9살,7살 아이들 키우는 엄마예요..
첫째는 생후 6개월부턴가 아토*가 심했구요..
심할때는 피 묻은 휴지가 쌓일 정도였어요.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하다가 현재는 가려움증만 있는 상태예요.
하도 많이 긁어서 피부가 두껍고 거칠구요.
둘째는 전혀 아토*가 없다가 7살 되면서 갑자기 생겼어요.
처음엔 손가락 한마디 크기였는데, 허벅지 뒤쪽 전체로 퍼졌습니다.
다들 화상 입은 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둘째 역시 좋다는 로션이나 민간요법들..아무것도 효과 못봤습니다.
순한 로션을 발라도 따가워 죽는다고 방바닥을 구를 정도였어요.
지인이 닥터딥 로션을 추천해줬습니다.
아토*가 심했는데 한 3통쯤 쓰고 완전히 사라졌다구요.
그동안 누가 좋다더라 얘기 듣고 산 것만 한트럭이고 효과도 못봐서 반신반의 했지요.
하지만 아토* 가진 아이의 엄마는 어쩔 수 없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또 사게 되지요..ㅠㅠ
한 통 다 쓸 때까지 닥터딥 에멀전 역시 따가워했어요.
그리고 허물 벗겨지듯이 껍질이 엄청나게 일어나더군요.
지나가는 자리마다 마른 껍질이 우수수...
참아보자 달래가며 계속 발라줬는데 1통 반쯤 되니까 따가움이 사라졌습니다.
2통 다 써갈때쯤 껍질 벗겨지는 것도 멈추고 효과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정말 기적같았어요. ㅠㅠ
신랑이 계속 타박했었거든요.
그런 거 그만 바르고 병원데려가라고..
그때마다 병원가봤자 스테로이드 처방해주는 것 밖에 더 하겠냐고 우겼었는데..
다 보상받는 기분이었어요.ㅎㅎ
그동안 많이 긁어서 피부가 거뭇거뭇해졌어요.
원래의 하얀 피부로 되돌아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더 열심히 발라주려구요.
에멀전만 쓰고 있는데 비누랑 샴푸도 써봐야겠어요~
진작 알았으면 첫째아이도 덜 고생했을텐데..
너무 미안하고, 안타까움이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