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월 5개월 두 딸의 엄마입니다..

큰아이가 100일 무렵부터 머리를 긁기 시작하더니 만 2돌이 되어 기저귀를 떼면서  엉덩이쪽까지 온몸을 긁었어요.. 긁는 증상 말고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어요 피부도 그야말로 꿀피부였고 병원에 가도 아토피라고 말하기는 그렇다고   유독 엉덩이쪽을 심하게 긁어서 생리하는것처럼 피범벅이 되기 일쑤였고..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랑 스테로이드 처방 받아 먹이고 바르고 했지만 좋아지지 않았어요 의사샘 긁지 않을거라지만 전혀 호전되지 않았어요.. 좋다는 한의원도 다녀보고 로션도 에바**, 로고*, 유세*, 피지**, 닥터아토***, 궁*비*, 등등 생각나지도 않는 온갖 유기농이나 천연이다 좋다라는것들만 써 보았으나 역시나..  입욕제들도 좋다는대로 해 보았고.. 유산균도 종류별로 먹여도 보았지만 좋아지지 않았어요

그러다 어느날도 답답한 마음에 찾아간 병원에서 물사*귀 있다며 제거해 주셨다..

그러고 두달쯤 지났을까.. 물사*귀가 여기저기 생기기 시작하더니 얼굴에 몇개씩 생겨나기 시작하니 불안한 마음에 한밤중에 폭풍검색을 했다.. 물사*귀 검색만 해도 "닥터딥" 이건 뭐지.. 사용 전후 후기들이 있어서 일단 검증된 제품 같아 주문을 하고 사용해 보았다.. 나도 발라 보니 오히려 다른 제품들은 바르고 나면 더 땡기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건 촉촉했다.. 1년만에 효과를 본 분들도 있는거 같아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마음을 먹고 큰아이만 열심히 발라줬다..

그런데 둘째가 팔 접힌 부분이랑 가슴에 땀띠가 생기더니 사라질 기미가 없었다..

첫째때 땀띠로 효과를 본 제품들을 써 보았지만.. 두달이 다 되어 가는데.. 없어지지 않고 역시나 무수한 손톱자국을 남겨 주었다.. 또다시 피부로 마음이 아팠다.. 딸아이 엄마라면 피부에 무척 예민할 거다.. 근데 아무리 봐도 가슴에는 땀띠라기 보단 닭살( 모공각화증) 같았다 큰아이 피부도 보니 긁을때만 올라오던 닭살이 아예 자리를 잡아 닭살 피부가 되어 있었다.. 나역시 워낙 건조한 피부라 닭살 뱀살피부다.. 닭살 뱀살 피부는 건조한 피부 때문이며 유전이란 말도 있었다..

둘째도 닥터딥으로 발라줬다.. 처음엔 샤워 시키고 한번만 발라줬다.. 두 아이다 크게 변한게 없었다..

그러다가 보습이 제일 중요하다라는걸 갑자기 새삼스레 느꼈다

아토피도 그렇고 보습이 제일 중요하다고 아침 저녁 그리고 수시로 바르라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안 지켰던 것이다 아침 저녁으로 바르고 샤워 후에는 물기를 닦지 않고 세번이상을 계속 덧 발라줬다.

그랬더니 어제 오늘 드디어 안 긁기 시작한다.. 이젠 옷에 피가 안 묻기 시작한다..손톱자국도 사라졌다

정말 감격스러움에 잠이 안 오는 이 시간 글을 남겨 본다

아~ 그리고 몇해전부터 햇빛 알러지가 있던 내가 점점 심해져서 이젠 아주 잠깐 햇볕에 노출이 되어도 하루종일 간지럽고 피멍이 들게 긁다가 갑자기 닥터딥이 생각나 발라보니 거짓말처럼 바르자마자 간지럼이 사라졌다.. 이젠 닥터딥을 믿는다.. 우리 온가족 닥터딥으로 바꿔 보려한다..

우리 엄마 역시 건성피부 왠만한 유분 있는걸로는 땡겨서 못 쓰신다는 엄마 생신이 다가 오는데 이걸로 바꿔 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