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아들 둔 엄마예요..
6살 봄쯤 허벅지 뒤쪽에 뭔가가 하나 났어요..이게 뭐지??하며 지켜봤는데 커지지도 번지지도 않길래 크게 신경을 안쓰며 지냈어요..
여름부터 수족구에 감기에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는지 가을 접어들면서 번지기 시작했어요..
급하게 동네병원을 갔더니 물사마*라고..
놔두면 없어질 수도 번질 수도 있다고 없앨려면 긁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아플거 생각 하니 못긁고 놔두면 없어질 수도 있겠지 하며 돌아왔어요..
근데 자고나면 하나더 생기고 자고나면 두개 더 번지고..
한순간에 허벅지를 덮어버렸어요..
겁이나서 10월 중순, 피부과를 갔더니 물사가 커져서 지금은 긁을 수도 없다고..우선 약을 6주 먹어보기로 하고 왔어요..
동시에 율무팩이랑 율무가루를 먹으면서 기다렸는데 진정이 없었어요..
4주간 약을 먹고 나니 의사 선생님이 긁어내자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아들은 겁나서 벌써 진료실을 나가고 없었어요..
그냥 집으로 돌아와 폭풍검색을 해서 알게 된게 닥터딥이었어요..
완치의 가능성이 있다길래 기쁜마음으로 스킨과 에멀젼을 구입해서 아침 오후 저녁으로 뿌리고 발라줬어요..
뿌리면서도 이게 맞는 방법일까 고민했어요..사실 확신이 없었어요..
눈에 뭐라도 변화되는게 보여야 믿을텐데 아무 반응이 없어서 그랬죠..남편은 그냥 피부과가서 긁어내라고 하고..자기가 데리고 갈 것도 아니면서 속이 많이 상했더랬어요..
한달반정도 지나니 하나가 빨갛게 되는게 보였어요..아들은 가려워서 긁고...그러면서도 물사는 계속 번지고 있었어요..
빨갛던게 부풀어서 곧 터질것같이 변하면서 며칠 지나니 가라앉았어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는 열심히 발랐어요..
두달이 지나자 여기저기서 빨갛게 변하고 긁다가 터지기도 하고 옷입다가 터지고 다른 쪽으로 번지기도 하고 완전 난리가 났어요..
처음에 났던 제일 큰 물사가 부풀더니 옆에 있던 물사까지 같이 커져서 곪는거예요..누렇게..
남편은 피부과 안데리고 간다고 잔소리고 아들은 가렵고 아프다고 그러고..
혼자 좀 힘들어하다가 상담전화를 하며 사진을 보냈어요..
상담실장님이 사용후기 올라온 것 보면 곪는 사진도 있다고 하셔서 조금 안심을 하고 더 열심히 발랐어요..
하루 세번 바르던 것을 네번으로..
이렇게 시간이 지나니 물사가 점점 수그러 들더니 피부가 보라색이다가 까맣게 변하더라구요..
혹시 피부 괴사가 되는것 아닌가하고 피부과를 갔더니
피부 재생이 될려면 몇달이 걸릴 거라고 했어요..
긁어서 상처가 난데는 2차감염이 된다고 후시딘을 발라주라고 하셔서 빨갛게 된데는 연고를 발라주니 덜 긁고 빨리 낫는 것 같았어요..
11월 하순부터 지금까지 빼먹지 않고 발라주고 있어요..
아직 완치는 아니고 지금은 자국만 있어요..
그동안 아이도 고생하고 발라주느라 엄마도 고생하고..
닥터딥 덕분에 우리아이 물사 많이 나았어요..
사용후기보면 우리아들만큼 심한 아이도 없더라구요..
허벅지에서 시작해서 엉덩이 등 가슴 턱 팔로 번져서 지금은 완치를 향해 가고 있어요..
닥터딥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 싶어요..
사진은 11/16과 2/3일에 찍은 사진이고 마지막 사진은 현재사진입니다.
꾸준히 관리해야되겠죠? ^^
스킨이랑 에멀젼 사러 왔다가 후기 남겨요..
참..내추럴샴푸도 좋아요..
울아들 지루성 피부염이 있어서 샴푸를 썼더니 지금은 좋아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