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난 우리 아들은 아토피까지는 아니지만 피부가 엄청 건조합니다.

피부색이 검은 편인데 건성이다보니 허옇게 일어나서 어디 보이기 창피할 지경이죠.

완전 석달열흘은 목욕 안한 까마귀형님입니다.

그런 녀석이 보습제를 바르기를 너무 싫어하니까 한번 뭘 바르려면 도망가고 붙잡고 소리지르고 힘들어서 포기했답니다.

미네랄 스킨토너와 에멀젼을 구입했는데 이녀석을 어떻게 발라주나 고민하다 

한쪽 다리만 바르고 어떻게 되는지 관찰하는 실험해 보자고 했더니 재미있다고 생각했는지  순순히 따르더군요.

며칠을 바르니 바른쪽 다리는 부드럽고 긁어도 허옇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건 어떤 제품을 바르더라도 그려러니 하겠는데

어쩌다 잊어버리고 2-3일 건너띄고 발라도 그 상태가 유지되네요.

한쪽다리는 맨들맨들 한쪽다리는 아프리카 난민^^

오늘은 오랫만에 때를 밀어주는데(전 원래 때 잘 안밀어주는 편이에요. 한달에 한번 정도 밀까 말까?)

닥터 미네랄 바른 다리는 때가 안나오고 안바른 다리는 국수때가 나오네요.

넘 이상해서 다시 한번 밀어봐도 매끈거리고 안나오네요.

어제 오늘 바르지도 않았는데 넘 신기해요.

이것도 미네랄 효과인지 모르겠어요.

이제 실험 끝내고 양쪽다리 다 발라주어야\겠어요.

저도 건성이 심해서 다른 미네랄 제품 썼었는데 그건 너무 따갑고 피부가 찢어질듯 했는데

이 제품은 훨씬 부드럽고 보습력이 좋네요.

우리 아들 다리에 실험해보고 나니까^^

열심히 발라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에멀젼은 양이 너무 작아서 아쉬워요.

얼굴 뿐아니라 온몸에 바르면 좋겠는데.

양 좀 늘려주시면 좋겠네요.

* 핸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컴퓨터로 옮기는데 문제가 생겼네요. 해결하는대로 올리겠습니다.